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2022 Russian Invasion of Ukraine, 2022년 2월 24일~)이 시작된 지 만 3년, 유럽(EU)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던 러시아와 곡물을 수출하던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돌입하며 국제 유가와 전 세계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랐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국제무역에 사용하는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배제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했지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25년 1월 20일 취임)에 성공한 이후 미국은 태도를 바꾸어 러시아 편을 들기 시작했어요. 미국은 유엔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체 결의안에서 러시아의 ‘침공’(Aggression) 대신 양국의 ‘분쟁’(Conflict)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주권(Territorial Intergrity)에 관한 언급도 뺐어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준 청구서 ; 희토규 자원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총 5000억 달러(약 720조 원)에 달하는 광물 자원(희토류, 흑연, 리튬, 티타늄, 지르코늄 등)과 항구 수익 등을 청구서(요구)를 제시했어요. 이는 미국이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거나 지원을 약속한 금액의 4배를 넘어서는 수준이에요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양국이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을 함께 개발하는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해 왔어요. 결국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조건을 받아들여 '광물 협정'이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럽연합(EU)로서는 러시아의 팽창정책이 위협적이지요. 미국 없이 러시아를 방어하려면 매년 유럽총생산(GDP)의 3.5% 수준인 2500억 유로(약 376조 원)의 국방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요. 2024년 기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속한 유럽연합(EU) 23개 회원국의 전체 방위비는 국내총생산(GDP(의 1.99%에 그쳤어요.
러시아는 3~10년 이내에 유럽연합(EU) 국가를 공격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실질적 위험으로 분류되어요. "따라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승리'를 막아야 하는 이유이며 만약 '러시아 승리'가 되면 러시아의 유럽 침략을 부추길 수 있다"라고 우려되고 있어요 (유럽의 싱크탱크의 브뤼헐과 킬세계경제연구소, '25-02-21)
미국은 중국 견제와 자원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민 이번 청구서에는 중국이라는 변수가 반영돼 있어요. 그간 러시아와 중국은 노골적으로 연대를 강화해 왔어요. 트럼프는 이번에 러시아 편을 들어줌으로써 러시아를 중국에서 떼어놓으려 하고 있어요.
하지만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 관계를 완전히 깨트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이 강해요.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반대하는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중국에 깊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른 한편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정도 평화적 합의를 이루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손에 넣어,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희토류 공급망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도 있지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시장 재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선언할 경우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사업 재개가 봇물을 이룰 수 있겠지요.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3년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상징적 금액인 1만 루블(약 16만원)에 매각했지요. 당시 이 거래에는 바이백(buy-back) 옵션을 포함했고, 2년 내 재매입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었어요. 최근 종전 협상이 현실화하면서 현대차가 해당 공장을 다시 사들일 수 있다는 예측이에요
다만, 현대차의 빈자리는 이미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상당 부분 차지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각오해야 해요. 오리온과 팔도 등 현지화된 식품기업은 여전히 영업 중이어서,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어요.
이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주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 테이블에서는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아예 배제됐어요. 영토는 러시아가, 경제적 이권은 미국이 가져가는 그림이 노골화되었지요.
우리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 북한이라는 취약점을 껴안고 있는데, 지금처럼 강대국이 명분 아닌 힘으로 주도하는 국제 질서에서 한반도 갈등이 테이블 위에 오르면 우리는 우리의 이해관계를 조금도 반영할 기회조차 없을지 몰라요.
최악의 시나리오는 북한이 통째로 중국에 넘어가, 중국과 국경을 바로 맞대게 되거나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 주는 거예요. 이런 긴박한 상황에 극우의 내란 준동까지 있었다니 끔찍하네요 () 2025-02-24 스티븐 전쟁영화보고평 위드아띠 머니챌린저 하승범 디렉터
![]() |
![]() |
![]() |
![]()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전쟁영화 감상究 > 전쟁역사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우화되는 국민의힘, 1934년 프랑스 의회 난입 사건과 같은 정치 흐름을 경계한다! (0) | 2025.01.20 |
---|---|
시리아 내전이 끝났다!? 하지만 혼란과 분쟁은 여전하다. 친튀르키예 vs 쿠르드족 민병대 충돌 (51) | 2024.12.15 |
시리아 내전이 끝났어요, 그동안 시리아 내전을 이해하기 위한 전쟁영화 목록 (31) | 2024.12.11 |
보수적인 이란에 개혁파 대통령 당선, 이란 핵 협상 등 어떤 변화를 이끌까! (0) | 2024.07.08 |
2022년 제6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 시작, 한국사 시험 일정 (2) | 202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