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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유럽

여기의 여명은 고요하여라 (The Dawns Here Are Quiet) 2015년 러시아

by 하승범 2016. 1. 22.


여기에 고요한 노을이… (А зори здесь тихие, The Dawns Here Are Quiet) 2015년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2년 5월 후방 지역 러시아 북서부 전선에 배치된 소련 여군 대공포부대원들이 후방지역의 철도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침투한 독일군 무장친위대원들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러시아 전쟁문화의 거장, 보리스 바실리예프 (Boris Vasilyev, Борис Васильев, 1924년 5월 21일 ~ 2013년 3월 11일)의 동명 소설 "여기에 고요한 노을이… (1969년)" (여기의 여명은 고요하여라, 이곳의 새벽은 조용하다, А зори здесь тихие)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영화 뿐아니라 오페라, 연극 등으로 다양하게 작품화되었다.




이 소설은 1972년 스타니슬라브 로스토트스키 (Stanislav Rostotsky) 감독에 의해 동명으로 영화화되었다.



또한 2005년 러시아와 중국의 합작으로 19부작 TV시리즈물 '这里的黎明静悄悄 (А зори здесь тихие, 감독 : Mao Weining)'로 리메이크되어 중국 중앙TV(中央电视台综合频道, CCTV-1 종합)에서 방영되었다.



2009년 인도에서 '용기 (Peranmai, Valour, 감독 : S. P. Jananathan)'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독소전이 한창이던 1942년 5월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평화로운 러시아 북서부, 하지만 키로프 철도(Kirov railway)와 발트해 운하(Baltic Sea Canal)를 연결하는 보급요충지인 제171대피역 근처에 위치한 농촌 마을에 고사기관포 2문과 여군 2개 분대 병력이 배치된다. 


이 부대의 경비대장은 소련-핀란드의 '겨울전쟁(Winter War, Talvisota, 1939년 11월 30일 ~ 1940년 3월 13일)'에 참전했던 바스꼬프 특무상사(Senior Sergeant Vaskov)이다.



이 지역에 침입한 독일군 무장친위대들이 발견된다. 이들 2명의 독일군을 추격하기 위해 바스꼬프 특무상사는 5명의 여군과 함께 추격대를 구성한다. 그러나 숲 속에서 그들이 발견한 독일군 무장친위대(Waffen-SS)는 정예병 16명으로 구성된 특임대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영국, 독일군에는 많은 여성이 복무하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여성은 전투에 투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다. 그러나 소련의 경우 모든 병과에 여군이 존재하였다. 1943년 말에는 정규군의 8%에 해당하는 100만명의 여군이 복무하고 있었다. 소련 여군은 미국, 영국, 독일과 달리 '전투임무'를 수행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소련 여군 중 10만여명이 훈장을 받았고 91명의 여성 전투원은 최고무공훈장인 소연방 영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본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그들은 자신과 조국을 위해 나약하지만 강력한 의지로 독일군 정예 무장친위대원들(Waffen-SS)과 전투를 시작한다 ()



젊고 상냥한 아가씨들의 밝은 모습, 그들의 부푼 꿈,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추억이 전쟁의 비인간적인 얼굴과 충격적인 대조를 보여 준다. 전쟁은 그들이 젊은 여자들이라고 해서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죽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애를 확인시켜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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