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분쟁사

독재자를 죽여라 (Kill the Dictator) 2013년 도미니카공화국

하승범 2016. 2.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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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를 죽여라 (El Teniente Amado, Kill the Dictator) 2013년 도미니카공화국


1961년, 31년의 '‘라파엘 트루히요"(General Rafael Leonidas Trujillo, 1891년 10월 24일 ~ 1961년 5월 30일) 독재정권으로 인해 혼란의 빠진 도미니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청년 장교의 독재자 암살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 : 펠릭스 리마르도 Felix Limardo
출연 : 아마우리 놀라스코 Amaury Nolasco, 에프레인 피구에로아 Efrain Figueroa, 메르세데스 레나드 Mercedes Renard, 안토니오 자라밀로 Antonio Jaramillo, 엔리크 카스틸로 Enrique Castillo, 리체 아리자 Liche Ariza, 브렛 스티멜리 Brett Stimely


국가는 절대로 국민을 억압할 수 없다!


1961년 5월 30일 '‘라파엘 트루히요’는 고향 산크리스토발(San Cristóbal)의 농장을 자동차로 타고 달리던 중 사격을 받고 암살당했다


'‘라파엘 트루히요"(General Rafael Leonidas Trujillo) 총통은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지원을 받은 아마도 가르시아 게레로 (Amado Garcia Guerrero, 1928년 7월 2일 ~ 1961년 7월 2일) 중위를 비롯하여 후안 토머스 디아즈 장군(Juan Tomás Díaz), 안토니오 마사(Antonio de la Maza), 안토니오 임베르트 발레라(Antonio Imbert Barrera)의 공모자들에 의해 암살되었다. 그들은 대부분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그로써 31년 '‘라파엘 트루히요’ 정권은 붕괴된다.


독재자 암살을 다룬 비슷한 주제의 영화들 :

# 히틀러암살계획 (The Plot to Kill Hitler) 1990년 유고, 미국
#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 2004년 독일
#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2008년 미국, 독일



1961년 도미니카 공화국은 '‘라파엘 트루히요"총통에 의한 군사독재가 31년째 이어지고 있다. 독재 정치와 고문 학살로 유명한 그의 군사독재는 도미니카 공화국 뿐아니라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사회주의 국가들과도 계속 마찰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마도 가르시아 게레로 (Amado Garcia Guerrero) 중위 "라파엘 트루히요"총통의 친위부대에 배속되어 총통 개인비서로 업무를 시작한다. 군인으로써 군사령관인 총통에 대한 충성심과 존경심을 갖고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미국은 중남미의 말썽꾸러기 "라파엘 트루히요"총통의 제거를 고민한다. 중남미의 공산화를 막고 미국의 국익을 위해 그를 지원했지만 그의 독재 정치가 날로 심해지며 오히려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다.



"라파엘 트루히요"총통은 독재 정권 유지를 위한 반정부인사들에 대한 정보 수집과 체포, 고문, 살해 등을 담당하는 군정보국(SIM, Servicio de Inteligencia Militar. Military Intelligence Service)을 설립하여 운영한다. 군정보국은 조니 아베스 대령 (Johnny Abbes García, 1924년 ~ 1967년)에 의해 운영되었다.


군정보국(SIM) 아베스 대령은 아마도 가르시아 게레로 (Amado Garcia Guerrero) 중위의 충성도를 시험하기 위해 정보국 내 취조실에서를 조사를 받고 있는 공산주의자를 즉결 처분할 것을 명령한다. 뒤늦게 자신이 즉결 처분한 사람이 애인 카르멘의 동생 페릭스 소토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결국 아마도 가르시아 게레로 (Amado Garcia Guerrero) 중위는 "라파엘 트루히요"총통 암살을 모의에 가담을 하게 된다.



1961년 5월 30일 저녁 '‘라파엘 트루히요’는 고향 산크리스토발(San Cristóbal)의 농장을 경호요원없이 다녀오던 중 사전에 정보를 인지한 아마도 가르시아 게레로 (Amado Garcia Guerrero) 중위 일행에 의해 사살된다.



"라파엘 트루히요"총통 암살 이후 정부를 책임지기로 했던 국방장관 패건장군이 도주하는 등 후속 계획이 무산된다. 이사이 조니 아베스 대령이 이끄는 군정보국(SIM)에 의해 암살 사건에 연루된 공모자들이 속속 체포된다. 이 과정에서 가르시아 게레로 (Amado Garcia Guerrero) 중위는 군정보국(SIM)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사살된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962년 민주적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졌지만 군부의 반발로 쿠데타가 이루어지는 등 상당 기간 혼란이 지속된다. 더구나 1966년 "라파엘 트루히요"총통 독재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던 호아킨 발라게르 (Joaquín Balaguer) 대통령이 당선되어 총 24년간 도니미카 공화국을 통치한다.


친환경주의자이고 친미주의자였던 호아킨 발라게르 (Joaquín Balaguer) 대통령은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용하여 도미니카 공화국을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시킨다. 그러나 외국 자본에 대한 구조적 종속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 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논쟁이 비슷하다 -


한편 가르시아 게레로 (Amado Garcia Guerrero) 중위는 2011년 6월 2일 사후 '장군'으로 승진하였다.


영화를 보면 마치 우리 역사 속의 한 장면과 겹친다. 흔히 '혁명을 피를 부른다'고 한다. 아니 그래야 성공한다. "라파엘 트루히요"총통 암살 또한 대체 세력에 대한 올바른 정의나 규정이 없었고, 주어진 목표에 대한 열정만 과도하여 실패한 혁명이다. 결국 반혁명의 빌미를 주어 군부의 입김을 유지하게 하였고, 국가는 오랜 기간 또 다른 혼란에 빠졌다.()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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