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고지 (二百三高地, 203 kochi) 1980년 일본

203 고지 (二百三高地, 二〇三高地, 203 kochi, Hill 203) 1980년 일본

러일전쟁(1904년~1905년) 당시 중국 북동부 요동반도 남단 뤼순공방전(旅順攻囲戦, Battle of Port Arthur. 1904년 8월 19일 ~ 1905년 1월 4일)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고통과 애환을 그린 영화이다.

이 작품은 TV드라마 『二百三高地 愛は死にますか』8부작으로 다시 제작되어 1981년 1월 7일부터 2월 25일까지 일본 TBS에서 방영되었다

감독 : 마스다 토시오 舛田利雄

출연 : 나카다이 타츠야 仲代達矢, 모리시게 히시야 森繁久彌, 미후네 토시로 三船敏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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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러시아는 뤼순(旅順)를 청나라로 부터 조차하여 ‘포트 아서’(Port Arthur)로 이름 붙이고 요새화된 군항으로 개발한다. 한편 뤼순항은 중국대륙에 진출하려는 일본에게도 해상보급로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1904년 2월 8일 일본 해군은 뤼순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함선들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러일전쟁(日露戦争, Russo-Japanese War, 1904년 2월 8일 ~ 1905년 9월 5일)의 서막을 열었다.

중국 요녕성(遼寧省, 랴오닝성) 대련(大連,, 다렌)시 여순(뤼순)구 석판교촌으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203 고지"(이령산(爾靈山)"은 러시아군 뤼순요새의 전진기지의 하나로 일본군 제3군 (대장 노기 마레스케, 乃木希典)이 러시아군이 주둔한 뤼순항을 점령하기 위한 공격목표이 하나였다.

1904년 9월 19일부터 일본군은 203고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여 66일 만인 1904년 12월 5일 이 고지를 점령한다.

당시 일본군 제3군은 제1사단, 제9사단, 제11사단 후비보병 제1여단 그리고 이후 증원된 제7사단, 후비보병 제4여단, 야전포병 제2여단, 해군병력까지 15만여명으로 구성되었다.

일본군 제3군 사령관 노기 마레스케(乃木希典) 대장 - 그의 아들들도 이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이 고지에서 러시아군 5천여명, 일본군 1만여명이 전사한다. (203고지에서 1904년 11월 28일 하루 동안에 일본군 8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뤼순공반전 전체적으로 일본군 3만여명이 전사한다)

일장공성 만골고 (一將功成 萬骨枯, 한 사람 장수의 공은 무수한 병사의 희생 끝에 이루어진다)

이 고지는 뤼순 요새 근방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 고지 함락으로 러시아군 뤼순 주방어선이 붕괴한다. 결국 1905년 1월 1일 뤼순요새 러시아군은 일본군에 항복한다.

한편 노기 마레스케(乃木希典)는 일본군 제2군 제1사단(도쿄) 보병 제1여단장으로 청일전쟁(1894년 7월 25일 (8월 1일) ~1895년 4월 17일)에 참전하여 1894년 11월 21일 뤼순(旅順)항을 함락시키고 중국인 2만여명을 학살하였다 [여순 대학살, 旅順大屠殺, Port Arthur Massac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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