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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태평양

레일웨이 맨 (The Railway Man) 2013년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by 하승범 2016. 9. 10.


레일웨이 맨 (The Railway Man) 2013년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장교로 복무했던 에릭 로맥스 (Eric Lomax, 1919년 5월 30일 ~ 2012년 10월 8일)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42년 싱가포르에서 일본군에 포로가 되어 태국과 버마를 잇는 '죽음의 철도' (Death Railway, Burma Railway)' 건설에 강제 동원되었다가 전후 포로수용소에서 자신을 고문했던 일본군인에 대한 복수와 관용를 진행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감독 : 조나단 테플리츠키 Jonathan Teplitzky
출연 : 콜린 퍼스 Colin Firth 니콜 키드먼 Nicole Kidman 제레미 어바인 Jeremy Irvine 스텔란 스카스가드 Stellan Skarsgard 마이클 맥켄지 Michael MacKenzie 샘 리드 Sam Reid


함께 보면 좋은 영화들 :

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1957년 미국,영국

적, 나의 친구? (Enemy, My Friend?) 1995년 영국 - TV드라마, 동명 자저선을 드라마로 만든 내용.



일본제국군은 1937년 8월 5일 히로히토 일왕의 직접 재가에 의해 모든 외국인 포로에게 포로의 인도적 처우를 규정하는 국제법을 적용하지 않았다. 그에 따라 일본제국군은 연합군 포로에 대해 구타, 강제 노동, 법적 절차없는 사적제재, 포로 살해, 인간 생체실험 등 잔혹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탈리아군에 포로가 된 미국·영국군 235,473명 중 4% 9,348명이 사망한데 반해 일본군에 포로가 된 미국·영국·호주군 132,134명 중 27% 35,756명이 사망했다. 중국군 포로의 경우 사망율은 더욱 높다.



일본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일대를 장악하여 연합군의 동남아 지역에서의 세력 약화와 동남아 공략의 발판 및 싱가포르에 영국이 오랜 세월 구축한 각종 시설을 포함한 강력한 해군기지를 얻으려 했다. 


이에 1941년 12월 8일부터 1942년 2월 15일까지 말레이 반도를 놓고 일본제국군과 영국군이 전투를 벌인다 (싱가포르 전투) 결국 싱가포르에서 영국군 (아서 퍼시발 장군)은 일본군 (야마시타 토모유키 장군)에 항복을 하고 약 9만명이 영국군이 포로가 된다



죽음의 철도 (버마철도, Burma Railway) 건설에는 6만여명의 연합군 전쟁 포로와 20만명의 징용된 민간인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되었다. 이 철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질병·부상·영양실조·중노동 등으로 약 11만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이 철도의 길이는 약 400km로, 미얀마와 연결돼있다.






에릭 로맥스는 1980년대 복수심에 불타 나가세 타카시 (Takashi Nagase, 永瀬 隆, 1918년 ~ 2011년 7월 21일)에 대한 정보를 수소문하다가 그가 영국군 포로에 대해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1993년 에릭 로맥스는 나가세 타카시를 만나게 된다. 이에 대해 에릭 로맥스는 이렇게 회상하고 있다. 



나가세 타카시 (Takashi Nagase) 오장 (하사, Petty Officer (PO))이 등장하는 다른 영화 :

투 엔드 올 워즈 (To End All Wars) 2001년 미국

어니스트 고든 (Ernest Gordon, 1916년 5월 31일~2002년 1월 16일)의 자서전 'Through the Valley of the Kwai'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죽음의 철도' (Death Railway)'를 배경으로 한다.


"다카시는 격식을 차려 인사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일본어로 '안녕하세요, 다카시. 잘 지냅니까'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는 몸을 떨며 울음을 쏟아냈고 계속해서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우리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계속 연락하며 영원히 친구로 남았다. 일본이라는 국가를 용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엄청난 죄책감에 고통받는 한 사람은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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