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군인이 먼저 입던 바지? '버뮤다 팬츠' 요즘 유행하는 핫템!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버뮤다 팬츠'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지요! 인기에 힘입어 주요 패션 쇼핑몰에서도 상위 판매 상품이라고 아는데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 같아요

 

'버뮤다 팬츠'는 무릎 위까지 오는 기장과 넉넉한 바지통이 특징이지요.  '버뮤다 팬츠'는 애매한 기장에 주먹이 들어갈 만큼 헐렁한 여유 있는 바지통과 실루엣이 특징이지요. 이 팬츠는 본래 영국 군인들에게서 유래된 바지라고 해요. 

버뮤다 팬츠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대서양 버뮤다(Bermuda) 제도에 주둔하던 영국 군인들이 더위를 견디기 위해 긴 바지를 잘라 만든 것에서 시작했다고 해요. 주로 열대나 사막과 같은 더운 기후에서 입기 적합한 옷으로 발전했지요. 이렇게 '버뮤다 팬츠'는 옛 대영 제국의 아열대 지방에 복무하는 영국 군인들 사이에서 카키색 반바지가 표준 복장이 되었어요.

버뮤다 팬츠 군복을 착용한 영국 군인들

'버뮤다 팬츠'는 192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버뮤다 섬에 거주하는 남성들의 표준 복장이 되었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10년에서 20년 주기로 다시 유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몇 년간 패션계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2019년 보테가 베네타의 FW 컬렉션에 등장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

버뮤다 팬츠 군복을 착용한 영연방 호주군 병사들

'버뮤다 팬츠'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일상적인 외출복에서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특히 여름철에 많이 착용하지요. 이처럼 실용성과 스타일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여요.

초기 '버뮤다 팬츠' 즉 블레이어저, 반바지, 무릎양발로 구성된 남성 정장 '버뮤다 리그(Bermuda rig)'는 영국식 격식을 갖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반바지에는 엄격한 규칙을 적용했는데, ① 버뮤다 리그는 무릎 위로 6인치(15 Cm)를 넘을 수 없고 ② 무릎 양발을 신어야 했으며 ③ 재킷과 넥타이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유일한 복장이었어요.

버뮤다 팬츠는 영국 군인들의 군복에서 인기 휴양지 버뮤다 제도의 표준 남성 복장으로 자리 잡은 후 많은 관광객들이 버뮤다 팬츠를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면서 전 세계로 퍼졌지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버뮤다 팬츠 형태의 반바지가 서서히 남성들의 패션으로 자리를 잡았고, 1950년대부터는 여성들도 버뮤다 팬츠를 입기 시작했어요. 

 

현재의 '버뮤다 팬츠'의 스타일링 팁을 나누어 볼까요 ^^ 

① 캐주얼 스타일: 티셔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하여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② 포멀 스타일: 셔츠와 블레이저, 그리고 로퍼를 조합하여 좀 더 격식을 갖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③ 액세서리 활용: 버뮤다 팬츠에 벨트, 모자, 선글라스 등을 더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버뮤다 팬츠의 매력은 애매한 기장이에요. 무릎을 살짝 덮어 캐주얼하면서도 포멀 한 분위기를 모두 낼 수 있어요. 상의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답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 밑단이 젖지 않아 더 입기 편해요. () 2024년 7월 30일 스티븐 롱테일세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