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이 끝났다!? 하지만 혼란과 분쟁은 여전하다. 친쿠르키예 vs 쿠르드족 민병대 충돌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면서(24.12.08) 중동은 다시 거대한 세력 공백이 생기며 새로운 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조짐을 보이지요.

 

# 시리아 내전이 끝났어요, 그동안 시리아 내전을 이해하기 위한 전쟁영화 목록↗ - 2024.12.11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

현재 시리아에는 바샤르 아사드 정권 이후 4개 세력이 난립하고 있는데, 여기에 외세까지 직접 개입하는 모양새이에요. 시리아에는 현재 ①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ayat Tahrir al-Sham HTS, 2017년 1월 28일 ~ ) ② 튀르키예가 지원하는 시리아민족군(Syrian National Army, SNA, 2017년 1월~ ) ③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yrian Democratic Forces, SDF, 2015년 10월 ~ ) ④ 이슬람 시아파로 아사드 정부군의 주축이었으며 이란 등 시아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알라위파(Alawites)가 경쟁하고 있지요.

 

여기에 미국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 지원하며 요르단 접경에 주둔), 러시아 (타르루스에 해군, 로메이밈에 공군 주둔), 투르키예 (시리아민족군(SNA) 등 반군 지원), 이스라엘 (골란고원의 완충지대 장악) 그리고 이란과 헤즈볼라 등 동맹세력들의 외세가 개입하고 있어요.

 

특히 이스라엘은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 1967년 6월 5일~10일) 당시 이스라엘-시리아 국경에 있는 골란고원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정착촌을 만들어 약 3만 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요. 이번 기회에 이스라엘은 아직 미점령한 골란고원 다른 지역도 노리고 있고 이스라엘 주민 이주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라서 또 다른 분쟁이 예상되고 있어요.

 

최근 친튀르키예 시리아민족군(SNA)이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을 공격했어요. 쿠르드족이 앞으로 사실상 분리독립을 추구할 것이기에 이를 막기 위한 행동이지요. 튀르키예의 시리아 내전 개입의 처음 목적이 '쿠르드족 분리독립 저지'였거든요.

무장한 자매들 (Sœurs d'armes, Sisters in Arms) 2019년 프랑스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쿠르드족을 그린 전쟁영화 

# 코바니 (Kobanê) 2022년 시리아↗ : 이슬람 무장단체 ISIL의 위협에서 자신의 도시 '코바니'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쿠르드족 여성 전사 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 무장한 자매들 (Sœurs d'armes, Sisters in Arms) 2019년 프랑스↗ : 수니파 이슬람 테러단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에 납치되어 성노예화되었다 탈출한 여성과 이슬람 극단주의에 저항하는 여성들을 다룬 작품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는 미군과 합동 작전을 통해 이슬람국가(IS)가 통치하던 시리아 북부 도시 만즈(Manbij)을 탈환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친튀르키예 시리아민족군(SNA)의 공격으로 대규모 충돌이 벌어진 것이지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조직원 9천여 명을 20개 수감시설과 난민캠프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 친튀르키예 시리아민족군(SNA)의 공격으로 시리아민주군(SDF)의 관리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이들이 탈주하고 있다고 해요.

 

따라서 이런 혼란을 틈타 시리아 내에 다시 이슬람국가(IS) 조직의 재부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친튀르키예 시리아민족군(SNA)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었다고 하지만 시리아에 개입된 여러 세력들이 서로 이해가 상충되고 있어 시리아 단일정부 구성의 문제를 떠나 한 나라로 유지될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에요.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정권이 붕괴가 중동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의문이네요 () 2024.12.14 스티븐 전쟁영화보고평 위드아띠 취업버스 하승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