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미터 (72 Metra) 2004년 러시아

72 미터 (72 Meters/72 Metra) 2004년 러시아

해상훈련중 침몰한 러시아 잠수함에 관한 해상사고을 통해 몰락한 소련연방과 러시아해군의 모습을 암울하게 그린 재난영화.

감독 : 블라디미르 코티넨코 (Vladimir Khotinenko)
출연 : 안드레이 크라스코 (Andrei Krasko), 마랫 바샤로프 (Marat Basharov), 세르지오 마코베스키 (Sergei Makovetsky), 슐판 하마토바 (Chulpan Khamatova), 세르게이 가르마쉬 (Sergei Garmash)

소련연방이 해체된 이후 낙후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흑해함대 해군군항 (Black Sea Navy Base in Sevastopol, Crimea) 이곳에서는 해상훈련을 위해 잠수함 승무원들이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붕괴한 소련연방의 러시아해군은 우크라이나 등 연방군과 분리된 이후 매우 낙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이 영화는 해군재난영화를 모티브로 '붕괴한 소련연방과 그에 의해 침몰하는 러시아'의 모습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

영화 초반의 상당부분은 마치 죽음을 준비하는 승무원들의 모습을 다루듯 많은 승무원들의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초기에 이미 승무원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꿈을 보여준다...    드디어 잠수함은 해상훈련을 위해 출항한다...

피터 올로브중위의 회상을 통해 소련연방의 위용과 낭만, 그리고 자치연방군으로의 분리과정 등을 보여준다.. 회상장면에 등장하는 멋진 위용의 소련연방의 해군모습...  이반 물라비대위와 피터 올로브중위... 이들은 한 여자의 사랑을 얻는 과정에서 연적이 된다.. 이 과정은 또 다른 러시아의 낭만을 보여준다.

잠수함과의 어뢰타켓훈련을 마친 군함들이 함대함, 함대공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훈련을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미사일에서 추락한 로켓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깊은 해저바닥에 있던 2차세계대전 당시의 기뢰를 건드려 그 기뢰을 부유하게 한다..

결국 이 기뢰는 훈련을 마치고 잠항을 하던 잠수함과 추돌하여 폭발한다... 잠수함은 72미터의 해저바닥으로 침몰하면서 함장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사망한다..  겨우 살아남은 승무원들은 물이 차지 않은 3지역으로 대피하여 그곳에서 생존한 생존자와 합류하는데....

어뢰구를 통해 잠수복을 입고 탈출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부패한 보급관에 의해 A급 잠수복이 불량과 교체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한다.... 생존자는 15명, 그러나 잠수복은 오직 1개 뿐...  

그 한개의 잠수복을 입고 탈출하는 사람으로 선정된 체르넨코... 그는 학자로 공간연구를 위해 탐승했다가 이 사고를 겪는다... 그는 어머니가 우크라이나인으로 우크라이나인이지만 스스로 러시아인으로 살고 있다... 그가 러시아인을 구하기 위해 탈출한다..

어렵게 탈출에 성공하여 근처 해안에 다다른 체르넨코...  어렵게 군항을 발견한 체르넨코.... 그러나 이제 승무원들에게는 10여시간의 산소밖에는 없다...

좌초된 잠수함에 남아있는 남은 생존자들은 이제는 기다림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과연 구출될 수 있을까!

# '잠수함 (Submarine)'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붕괴한 소련연방과 그에 의해 침몰하는 러시아'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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