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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제2차대전 첫 흑인병사 주인공 영화제작

하승범 2007. 7.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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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엑스' '똑바로 살아라' 등 인종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던 스파이크 리(Spike Lee)감독이 이번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전선에 참전한 흑인병사와 이탈리아고아와의 우정을 통해 흑인병사들의 역할에 대한 재조명을 위한 영화를 만든다고 한다.

이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한 흑인작가  제임스 맥브라이드(James McBride)의 2003년 소설 '세인트 안나의 기적'(Miracle at St. Anna)를 바탕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일명 '버팔로사단'("Buffalo Soldiers Division")이라 불리운 미군 제92보병사단 (92nd Infantry Division)은 전원이 흑인병사(African American)들로 구성된 부대로 제2차세계대전 기간동안 이탈리아 및 지중해전역에 참전하였다.

사실 영화를 통해 우리는 많은 '왜곡된 역사'를 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것이 승자에 의해 만들어진 경우에는 마치 그것이 '사실'이고 '선함'으로 우리에게 전달되어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전쟁영화'를 보고 '역사'를 이해하고 '시대'의 흐름을 공부하다보면 그 영화가 지니는 왜곡된 진실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그 영화가 "전쟁이라는 참화속에서 인간으로써 겪게되는 고통"을 담는 것을 주제로 할 경우에 조차 역사적인 사실이 왜곡된다.  이는 '영화'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되기 때문일 것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그동안 헐리우드가 만든 많은 전쟁영화에서 '흑인'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어 이 영화를 만든다고 한다.   즉, '흑인'의 역활을 부각하고 재조명함으로써 전쟁에 참여한 '인간'으로써 백인과 동일했던 흑인을 그리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일부 한국인들도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고 한다.  심지어는 일본군-소련군-독일군의 군복을 바꾸어 입으며 파란만장하게 전쟁의 한복판에 내던져진 한국인도 있다고 한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가 '흑인'이 아니라 인간에 촛점을 맞춘다면 그 보편성으로 성공한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가!  - 20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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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Spike Lee) 감독

# 스파이크 리, 제2차 세계대전 첫 흑인병사 주인공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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