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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군단 (Army In The Shadows, L'Armee Des Ombres) 1969년 프랑스, 이탈리아
감독 장 피에르 멜빌의 전쟁 경험을 기반으로 제2차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레지스탕스 활동을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 작품으로 누아르적인 스타일과 다큐멘터리적인 터치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하여 리얼리티하게 당시 상황을 그린 영화.
감독 : 장 피에르 멜빌 Jean-Pierre Melville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다른 영화 ;
# 바다의 침묵 (Le Silence De La Mer) 1947년 프랑스
# 레옹 모랭 신부 (Leon Morin, Pretre) 1961년 프랑스, 이탈리아
# 밀고자 (Le Doulos) 1961년 프랑스, 이탈리아
# 한밤의 암살자 (Le Samourai) 1967년 프랑스, 이탈리아
# 암흑가의 세 사람 (Le Cercle Rouge) 1970년 프랑스, 이탈리아
# 리스본 특급 (Un Flic) 1971년 프랑스, 이탈리아
출연 : 리노 벤추라 Lino Ventura 폴 뫼리스 Paul Meurisse 쟝-피에르 카셀 Jean-Pierre Cassel 시몬 시그노레 Simone Signoret 클로드 만 Claude Mann 폴 크로슈 Paul Crauchet 크리스티앙 바르비에 Christian Barbier 세르지 레지아니 Serge Reggiani 앙드레 드와브랭 Andre Dewavrin
영국 특수공작부(SOE)는 1944년 봄 당시 프랑스 전역에서 활동 중인 레지스탕스 조직은 137개이며 병력은 약 35만명이고 이 중 10만명이 무장하고 있으며 하루 이상 교전이 가능한 탄약을 보유한 병력은 1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다 - 디데이 (D-day, The Battle of Normandy), 앤터니 비버, 글항아리 2011년
1942년,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 레지스탕스 지도자(French Resistance's chiefs)인 필립 제르비에(Philippe Gerbier)는 조직 내부의 밀고자에 의해 체포되어 비시정부가 운영하는 수용소에 수용된다. 그러나 독일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이감되던 중 탈출하여 다시 저항활동을 재개한다.
필립 제르비에(Philippe Gerbier)는 저항활동의 시작을 위해 우선 조직원인 펠릭스(Felix), 뤽 자르디(Luc Jardie) 등과 함께 배신자를 찾아내어 처형한다. 총으로 죽일 수 없는 상황에서 직접 목을 졸라 죽이며 그들은 매우 힘들어한다. 항상 처음은 힘들다. 이렇게 보통 사람이 조직원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는 저항세력에 대한 검문검색을 비시정권하의 프랑스경찰과 더불어 강화하고 있다.
1942년~1943년 필립 제르비에(Philippe Gerbier)이 이끄는 저항세력은 영국 런던에서 드골장군이 이끄는 '자유프랑스군'과 연계하여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레지스탕스들에 대한 조직화 및 훈련 등을 담당하며 그 영역을 확대한다. 그 과정에서 핵심참모인 펠릭스(Felix)가 비밀경찰에 체포된다.
펠릭스(Felix)의 구출작전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장 프랑스와 자르디(Jean François Jardie)는 자신의 무능함과 두려움에 갈등하다가 결국은 조직을 떠난다. 그가 선택한 길은 스스로 독일군에 잡혀 펠릭스(Felix)가 있는 지하감옥으로 들어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일이다.
마틸드(Mathilde) 등이 펠릭스(Felix)를 구출하기 위해 독일군이 운영하는 감옥에 위장진입하지만, 펠릭스(Felix)가 병세가 곧 숨을 거둘 것 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구출울 포기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장 프랑스와 자르디(Jean François Jardie)가 은익하고 있던 청산가리로 자살하게 된다.
시내 음식점에서 체포된 필립 제르비에(Philippe Gerbier)는 처형장에서 마틸드(Mathilde) 등의 구출작전으로 구출된다. 그러나 얼마 후 마틸드(Mathilde)가 체포되면서 그들은 조직의 보호를 위해 마틸다를 처형하기로 작정한다.
열성적인 레지스탕스인 '마틸다'의 처형에 조직내부의 혼란도 있었으나 결국 저항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마틸다를 저격한다. 그리고 이들 또한 전쟁이 끝나기 전에 독일군에 체포되어 고문과 더불어 처형당한다. 전쟁의 절망과 허무를 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이 영화는 나치 점령하의 우울한 프랑스의 거리 곳곳에서 저항운동에 뛰어든 여러 사람의 모습들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보여준다. 카메라는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시간적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찍으면서 주어진상황에서 그들이 어떤 느낌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가에 초점을 맞춘 듯 하다. 오직 인물이 처한 상황과 선택, 대처방식 등만을 보여줄 뿐이다.
이같은 묘사는 레지스탕스 내부의 의사 결정 구조나 조직원 통솔 방식이 마피아 조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밖의 은유를 던져주는 것으로 '프랑스 범죄영화의 거장'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은 이 영화에서 음습함과 비밀주의와 비합법적인 행동들을 범죄영화의 형태로 풀어나가며 전쟁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 스티븐의 영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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