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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 해안으로 (To the Shores of Tripoli) 1942년 미국
미해병대의 The Marines Hymn 중에서 첫 구절인 “From the halls of Montezuma, To the shores of Tripoli..."를 제목으로 사용한 것에서 보듯이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해군이 모병을 위해 선전용으로 만든 영화로 당시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해군입대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군대와 훈련, 그리고 전쟁을 너무도 낭만적으로 그리고 있다.
감독 : H. Bruce Humberstone
출연 : John Payne, Maureen O'Hara, Randolph Scott, Nancy Kelly, William Tracy, Max 'Slapsie Maxie' Rosenbloom, Harry Morgan, Edmund MacDonald, Russell Hicks, Margaret Early
국내 DVD는 '리비아상륙작전'(Sky Cinema 출시)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다.. 전쟁영화를 보다보면 군사적인 지식이 부족한 번역에 의해 많은 오류를 보게 된다. 특히 계급과 호칭에서... 그런데 이 제목은 영화도 보지 않고 붙인 듯.
스프링필드 M1903 소총 (Springfield M1903 Rifle)
영화는 미해병대의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장면으로 시작을 한다. 진주만 공습이후 웨이크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해병대원들을 기억하며 또 다른 해병대원들을 찾는다.
미해병대 훈련캠프에 크리스(Chris Winters)가 아버지의 소개장을 들고 스미스상사(Sgt. Dixie Smith)을 찾아온다. 크리스의 아버지 원터스대위는 과거 1차대전 당시 프랑스전선에서 스미스상사와 함께 전투를 치룬 전우로 그의 아들에게 진정한 '해병'의 길을 가르쳐주기를 희망한다.
입대하기 전날 크리스는 훈련소 인근 장교클럽에서 훈련소장인 윌슨소령(Maj. Wilson)의 질녀인 간호장교 메리 카터(Lt. Mary Carter)를 만난다.
해병이 되기 위한 8주간의 훈련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미 군사학교에서 리더쉽을 경험한 크리스는 스미스상사와 충돌하며 훈련을 마친 이후 또 다른 여자친구 집안의 도움을 받아 워싱턴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한다. 이들은 스프링필드 M1903 소총 (Springfield M1903 Rifle)로 무장하고 있다.
훈련병과 간호장교와의 사랑.... 아마도 당시 많은 젊은이들은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환상을 갖고 군에 입대원서를 넣었을지도 모를일이다.
드디어 훈련을 마치고 해병이 된 크리스는 하루 빨리 워싱턴으로 돌아가기를 고대한다.
드디어 크리스의 희망대로 워싱턴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진주만 공급으로 전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크리스는 전우들과 함께 전쟁터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전쟁터로 떠나는 수송선에 오른 병사들은 마치 소풍을 가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실제 태평양전쟁에 투입된 많은 미해병대는 무수한 사상자를 내며 처절한 전투를 치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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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에 만들어진 홍보영화 답게 역시 '배달의 기수'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자진하여 걸어 들어갔을까!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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