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유럽

제5도살장 (Slaughterhouse-Five) 1972년 미국

하승범 2008. 9. 21. 00:33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5도살장 (Slaughterhouse-Five, 죽음의 순례자) 1972년 미국

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의 자전적인 소설 '제5도살장 (Slaughterhouse-five, 1966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전쟁의 참혹함, 특히 을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학살 ; 드레스덴 폭격"의 참상을 블랙코메디로 그린 반전영화

감독 ; 조지 로이 힐 George Roy Hill
출연 ; 마이클 삭스 Michael Sacks, 론 라이브먼 Ron Leibman, 유진 로체 Eugene Roche, 샤론 갠즈 Sharon Gans, 발레리 페린 Valerie Perrine, 홀리 니어 Holly Near, 페리 킹 Perry King, 케빈 콘웨이 Kevin Conway


1943년 작가 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는 제2차 세계대전에 사병으로 참전하여 1944년 12월 22일 벌지전투에서 독일군에 포로가 된다.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에 위치한 포로수용소에 수용된 작가는 독일군이 러시아 포로들을 대량 살육할 목적으로 건립한 수용소에 임시 수용되는데 이곳을 독일군은 '제5도살장 (Slaughterhouse-Five)'이라 했다.  작가는 그곳에 포로로 수용되어 노역하던 중 1945년 2월 13일 연합군에 의한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학살 ; 드레스덴 폭격 (Luftangriffe auf Dresden) "을 직접 목격한다.



드레스덴 폭격 (Luftangriffe auf Dresden)
; 독일의 유서깊은 도시 드레스덴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문화재가 많아 '엘베의 피렌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다.  따라서 연합군의 폭격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어 1945년 당시 피난민을 포함하여 12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합군은 1945년 2월 13일 ~ 14일 양일간 영국폭격기 240대, 미군폭격기 450여대를 동원하여 약 7천톤에 달하는 지뢰와 소이탄으로 폭격하여 도시를 불바다로 만든다. 이 폭격으로 공식적인 사망자 3만 5천여명보다 많은 25만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있다.

연합군이 동부전선의 소련군의 진격을 돕기 위해 벌인 '드레스덴 폭격'은 폭격기들이 고도비행을 하면서 목표지역 일대를 파괴하기 위해 대량폭탄을 투하하는 '지역폭격전술'의 희생양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략적 목표물을 공격하려다 대공방위망에 아군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운영된 이 전술은 민간인까지 전쟁의 희생자가 되는 반인륜적 전술인 것이었다.
영화에서 드레스덴(Dresden)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은 체코의 프라하(Prague)에서 촬영되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