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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한국전쟁 배경 학도병을 다룬 영화 '71' 캐스팅.

by 하승범 2008. 10. 22.

한국전쟁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낙동강방어전투 당시 1950년 8월 11일 경북 포항여중전투에서 수백명의 북한군에 맞서 12시간 동안 혈투를 벌인 71명의 소년학도병(學徒兵)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71'에 김범과 유승호가 캐스팅되었다. 

이 영화에서 김범은 학도병 중대의 중대장 역으로 유승호는 학도병의 한명인 유진 역으로 등장하게 된다.  한편 이들 외의 학도병 연기자들을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이 계획되고 있다고 한다.   내년 초 크랭크인되어 내년 가을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모처럼 전투장면이 듬뿍(?) 담긴 전쟁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특히 '에덴의 동쪽에서 보여주었던 김범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과 영화 '집으로'에서 유승범이 보여준 성숙한 연기력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2008-10-23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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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학도병들의 포항여중전투 재현도

1950년 8월 11일, 경북 포항지구 '포항여자중학교' 전투에 참전했던 학도병(學徒兵) 71명 중 48명이 전사하고 13명이 부상하였다.  당시 한국군 제3사단 후방사령부의 경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이들은 북한군의 1차 공격을 격퇴하였으나  장갑차를 앞세우고 증강된 병력으로 공격하는 북한군을 감당하지 못하고 생존자들은 개별적으로 분산하여 복귀하게 된다. 

한국전쟁 당시 학도의용대로 편성된 16~18세의 학도병들은 부산 육군 제2훈련소에서 3주일의 군사훈련을 받고 소총, 담요, 군복을 지급받고 군번도 없이 전방에 배속되었다.
학도병(學徒兵)들은 1950년 6월 27일 한강방어전투를 시작으로 약 25만명이 참전하였고 그 중 약 5만명이 전투에 참전, 7천여명이 전사하였다.

그동안 정부는 학도병을 국가유공자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18세 미만 소년병 징집을 금지하는 국제법을 의식하였던 조치였다.  2002년 정부는 '소년지원병'이라는 이름으로 참전유공자를 인정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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