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군의 코소보 철수개시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공습이 중단되면서 코소보에는 이제 국제평화유지군(KFOR)이 진주하게 되었다.
나토의 단일지휘를 받게 돼 있는 총 5만명 규모의 KFOR는 이날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따라 `유엔 감시하`에 단기적으로는 약 4만명에 달하는 유고연방군의 완전철수를 감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코소보내 적대행위의 재발억제와 수십만 알바니아계 난민의 안전한 귀환 및 재정착 지원,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KFOR는 유고군 전면철수 이후 주요 지휘거점을 접수하고 코소보 접경 세르비아 내부의 완충지대까지 장악한다는 점에서 점령군이나 다름없었다.특히 코소보의 잠정정부 수립과 보안군 창설 등 복잡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최소 1년 이상 이 지역의 피해복구 작업에서 치안,행정 등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막강한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군사정부 역할을 하게 되었다.KFOR 사령관의 경우 병력보호와 임무수행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거의 무제한의 권한을 위임받고 있었다.
나토는 그러나 이처럼 막강한 권한으로 코소보를 `접수`했다고는 해도 수천명에 이르는 KLA의 무장해제문제를 비롯해 세르비아계에 대한 알바니아계의 보복방지,차후 코소보에 주둔하면서 국경지역순찰 및 문화유적지 보호 등의 임무를 맡을 유고군 주둔문제 등 단기과제를 처리해야 하고 사후수습을 위해 엄청난 비용부담을 져야 하는 등 난제도 적지 않았다.유고와의 전쟁에서 외형적으로는 승리했지만 유고와 알바니아계 난민은 물론 나토 자신에게도 엄청난 상처와 과제를 남긴 채 앞으로 유고재건에 매달려야 하게 된 것이었다.
위의 표를 보면 당시 스페인은 약 1,2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파병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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