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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164

드라마 사전제작은 그렇게 힘든 것인가? 지난 해 12월 29일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추웠던 주일 이른 아침, 방배카페골목 끝에 위치한 공원에서 한 드라마 촬영팀이 분주하게 촬영을 하고 있었다.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촬영현장이었다. 그때 촬영한 내용이 지난 주일 (1월 11일) 방송되었다. 중간에 방송사 연말행사 등으로 방송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며 촬영 후 불과 1~2주일만에 방송이 된 것이다. 어찌보면 넉넉한 기간일지도 모르지만 일부 문제가 생기면 편집시간의 지연으로 방송 직전에 테이프가 넘어가는 상황이 가능한 처지이다. 현실은 방송사가 시청률을 위해 소비자 반응에 소통(?)하여야 한다는 명분으로 '사전제작'물에 대해 기피하고 부정적인 자세이다. 실제 사전제작된 드라마의 시청률이 부진한 경우가 있어 이런 분위기가 일반적이라.. 2014. 1. 14.
미드에 등장한 '한글' 암호!? 요즘 미드에는 '한국'이 자주 등장한다. 역시 북한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헐리우드가 새로 찾은 '악당'으로 북한이 대두된 까닭이다. 이제 헐리우드 영화는 북한군이 미국본토를 침공하고 북한 출신 테러리스트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인질극을 벌인다 언제나 새로운 '공공의 적' 즉 미국 대중문화 속의 악역을 찾는 헐리우드에게 북한은 핵무기나 미사일 위협으로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에서 충분히 공분을 갖기에 충분한 역할이 된 것이다. 해군범죄수사국의 활약상을 그린 미국 드라마 "NCIS: 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 시리즈에도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북한 스파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등장했었다. 물론 다른 에피소드에는 미 군함에서 한국 정보부로 군함의 정보를 송출하던 한국기자.. 2014. 1. 12.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속 간첩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간첩에 대한 이미지가 영화를 통해 변하고 있다. '쉬리(1999년)'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혁명전사에서 공작지원금을 잊고 고생하는 '간첩 리철진(1999년)'을 통해 생활형 간첩으로 일상의 우리 삶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 '간첩(2012년)', 남북 정보요원의 우정을 그린 '의형제(2010년)'등을 통해 다양한 간첩의 모습이 영화에서 그려지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Secretly and Greatly, 2012년)'에서 그려지는 간첩은 북한에서 특수훈련에 받은 엘리트요원이지만 남한에서는 바보나 다소 부족한 인물로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동네 바보형 간첩이 정감있기는 하지만 현실성은 많이 부족하여 실제 간첩의 모습은 아니다.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는 정치 사회적인 .. 2013. 6. 7.
북한, 헐리우드 공공의 적으로 새롭게 부각 최근 북한은 헐리우드에서 새로운 '악당'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과거 냉정시대 소련이나 중국 군부가 앞서 주요 악역을 맡았던 독일 나찌를 대체하였고 이후 제3세계 독재자나 마약상 그리고 중동문제 및 9.11테러로 인해 이슬람 테러리스트 등이 헐리우드에서 '공공의 적'이었다. 언제나 새로운 '공공의 적' 즉 미국 대중문화 속의 악역을 찾는 헐리우드에게 북한은 핵무기나 미사일 위협으로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에서 충분히 공분을 갖기에 충분한 역할이 된 것이다. 최근 개봉된 북한군의 미국본토침공을 다룬 영화 "레드 던(Red Dawn, 2012년, 미국)"과 주한 미군철수와 핵미사일 요구를 조건으로 내걸고 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백악관을 장악한다는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Olympus Has Fallen, 20.. 2013.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