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 월드 워 (Our World War) 2014년 영국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기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BBC 3부작 드라마 시리즈이다.
이 드라마는 2011년부터 Bafta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 예술상,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시리즈로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한 병사들의 이야기 "Our Wa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Episode # 1 "The First Day" ; 전쟁 발발 직후인 1914년 8월 23일, 벨기에 몽스(Mons)에 파병된 영국군 왕립보병연대(The Royal Fusiliers, 4th Battalion)가 독일군과 벌인 전투를 그린 실화에 기초한 이야기이다. 벨기에 몽스(Mons) 니미다리(Nimy Bridge)에서 독일군과 전투를 벌인 스틸중위(Lt. Fred Steele)와 시드 고드리일병(Private Sidney Godley) 등의 기록과 증언에 기초하였다.
마치 셀카봉이나 고프로 카메라로 찍은 듯한 촬영기법을 사용하여 대상에 대한 세심한 묘사나 1인칭 시점을 유지하는 장면이 많다.
특히 게임에서 자주 보는 전지자 관점을 통해 전체적인 전투양상을 이해하게 한다던가, 다큐멘터리나 뉴스에 등장하는 그래픽 화면을 통한 상황설명을 통해 이 드라마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다는 측면을 강조한다.
이 영화에서 무게감있는 리더쉽을 보여주는 모리스 디즈중위(Lt. Maurice Dease)는 수차레 총탄에 맞고도 기관총을 놓지 않는 책임감을 보여준다. 기관총 부사수 시드 고드리일병(Private Sidney Godley)은 부대가 철수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끝까지 기관총을 발사하고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기관총을 강물에 버리고 포로가 되었다. 이들은 모두 빅토리아 훈장을 수여받는다.
벨기에 몽스전투(Battle of Mons, 1914년 8월 23일~24일)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첫 전투였다. 1914년 8월 4일 독일이 선전포고를 하자 8월 9일 영국은 해외원정군(BEF, British Expeditionary Force)를 프랑스로 파병한다. 영국 유럽원정군은 주로 장기복무를 하는 '직업군인'으로 구성된 2개 군단(기병 1개 사단, 보병 4개 사단) 약 8만명의 정규군 병력이었다.
1914년 8월 22일 영국 유럽원정군은 독일 제1군(폰 클루크장군, 14개 사단)에 대항하기 위해 벨기에 몽스에 도착하여 방어선을 구축한다. 1914년 8월 23일 오전 8시 독일군이 공격을 시작한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나미교량(Namy Bridge)에는 영국군 왕립보병연대(The Royal Fusiliers, 4th Battalion) 2개 중대가 방어를 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는 독일군 4개 대대가 공격을 하였다. 초기 독일군은 행군 '밀집대형'으로 다리를 향했고 영국군 기관총 등에 의해 500여명의 사상자를 남겼다.
독일군의 강력한 공격에 결국 영국군은 당일 오후 2시경 전략적인 철수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영국군이 크림전쟁(1853년 10월~1856년 2월) 이후 60여년만에 유럽대륙에서 치룬 첫 전투는 1,600여명의 사상자를 내며 크게 패하였다. 이 패배는 이후 파리 외곽까지 물러나는14일 동안 이루어지는 대퇴각의 시작이었다.
Episode # 2 "Pals" ; 1916년, 많은 희생자로 병력이 부족하자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입대를 시켰다. 그 중 하나가 같은 지역의 병사들을 하나의 부대로 통합하는 'Pals' 였다. 그 속에는 일종의 '동반입대'로 같은 지역 친구들이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혼란스러운 전투의 상황 속에서 '전장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탈영병에 대해서는 '총살'형을 집행하였다. 1916년 프랑스 북부 솜전투(1916년 7월 1일~11월 18일)에 맨체스터연대 18대대(Manchester Regiment, 18th Battalion) Pals로 참전했던 '패디 케네디'이병(Private Paddy Kennedy)의 기록과 증언에 기초하였다.
"Pals Battalions"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같은 지역에서 입대한 신병들을 추축으로 특별하게 조직하여 운영되었던 부대이다. 그들은 임의로 부대에 편성되는 대신 친구, 이웃, 회사동료 등이 같은 부대에서 복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패디 케네디'이병(Private Paddy Kennedy)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맨체스타 팔 (Manchester Pals)에 편성되어 1916년 7월 솜전투에 참전한다. 맨체스타 팔 (Manchester Pals)은 총 8개 대대로 구성되었으며 '맨체스터연대'(Manchester Regiment)로 편성된다. '패디 케네디'이병(Private Paddy Kennedy)이 소속되었던 제3맨체스터 팔(3rd Manchester Pals)는 18대대(18th Battalion)이다.
한편 '패디 케네디'이병(Private Paddy Kennedy)은 트론즈숲에서 작전을 벌이던 중 독일군의 포로가 된다. 어렵게 탈출을 한 그는 스코틀랜드 연대에 구출된다. 이후 트론즈숲이 탈환될 때까지 스코틀랜드 연대와 함께 전투를 계속한다. 이후 스코트랜드 연대 지휘관의 복무확인서를 갖고 본대에 복귀한다.
그러던 중 트론즈숲에서 만났던 윌리암 헌트이병(Private William Hunt)이 전장이탈죄로 체포되어 사형을 당하게 된다. 그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주장하지만 지휘부는 탈영죄로 사형에 처한다. '패디 케네디'이병(Private Paddy Kennedy)는 그의 무고를 증언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총살집행병력에 차출된다.
"승리의 적은 탈영가능성이다. 병사들이 공격선상에서 도망가지 않는 이유는 '충성심'과 '두려움'이다. 그들이 도망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하기 위해서도 총살집행은 필요하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연방군 중 이렇게 총살된 인원이 306명이라고 한다. 영국 정부는 그들이 정상적인 사법절차를 받지 않았다는 의미의 '사과'를 2006년에 하였다.
Episode # 3 "War Machine" ; 전쟁의 막바지인 1918년, 아미앵전투(Battle of Amiens, 1918년 8월 8일~12일)에 참전했던 Mark V 탱크 전차병들의 이야기이다. 이 전투의 참전했던 차스 롤랜스이병(Private Chas Rowland)의 기록과 증언에 기초하였다.
영국의 Mark 탱크시리즈는 '육함전함'이라는 개념으로 참호돌파용으로 개발되었다. Mark I "mother"부터 Mark VIII까지 개발되었고 Mark IV가 가장 많이 생산되었다. 이 탱크는 포와 기관총을 무장한 Male과 기관총만 으로 무장한 Femail의 두종류가 있는데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Mark V 탱크" Niveleur는 Male이다.
"Mark V 탱크"는 1918년 실전에 배치되었다. 1917년 소개된 Mark IV 탱크를 업그레이한 탱크로 약 400대가 생산되었다. 8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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