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독의 연인 (The Admiral, Admiral) 2008년 러시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 전쟁영웅이며 러시아내전 당시 러시아백군의 지도자였던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제독(Admiral Alexander Vasilyevich Kolchak, 1874년 11월 16일 ~ 1920년 2월 7일)과 그의 마지막 연인 애나 티미레바(Anna Timireva, 1893년 7월 18일~1975년 1월 31일)와의 불멸의 사랑을 그린 실화 영화. 이들의 사랑이야기는 최근 러시아 해군기록보관소에서 이들이 나누었던 53통의 편지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공개되었다.
감독 ; 안드레이 크라프추크 Andrei Kravchuk
출연 ; 콘스탄틴 카벤스키 Konstantin Khabenskiy, 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 Elizaveta Boyarskaya, 세르게이 베르주코프 Sergey Bezrukov, 블라디슬라프 베트로프 Vladislav Vetrov, 리차드 보링제 Richard Bohringer, 빅토르 베르즈비츠키 Viktor Verzhbitsky, 표도르 본다르추크 Fyodor Bondarchuk, 니콜라이 버리아예프 Nikolai Burlyayev, 알렉산드르 야코브레브 Aleksandr Yakovlev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6년 발트해, 러시아제국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소장은 혁혁한 전과를 세운다.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 "189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러일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 종군했으며, 1917년 3월 혁명 당시에는 흑해함대의 사령관이었다. 이 무렵 한때 미국으로 파견되었다가 11월 혁명 직후에 귀국하였다.
1918년 11월 옴스크의 반혁명정부의 군사장관이 되었으며, 얼마 후에는 쿠데타로 군사독재정권을 수립하여 연합국측의 지지와 승인을 받았다. 전성기에는 볼가강(江) 근처까지 군대를 진격시키기도 하였으나, 결국 패퇴하여 옴스크도 함락당하고 이르쿠츠크에서 혁명군에 체포되어 즉결심판을 받고 1920년 2월 총살당하였다." - 네이버 지식백과
귀항하여 피로연을 하는 도중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소장은 부하 세르제이 티미레브(Sergei Timirev)의 아내 애나 티미레바(Anna Timireva)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이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한다. 이런 그들을 바라보는 안나의 남편과 알렉산더의 아내는 그런 교제가 불안하기만하다.
부하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부담으로 알렉산더는 안나와 이별을 통보한다.
1916년 8월, 러시아황제 '니콜라스2세(Nicholas II, 1868년 5월 18일~1918년 7월 17일)'는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중장을 '흑해함대' 총사령관에 임명한다.
1917년 3월, 러시아혁명이 발발하면서 '반혁명'을 막기 위해 수많은 지휘관들이 살해되고 무장해제를 당한다.
러시아 내전(1917년 10월~1923년 10월)이 발발하고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제독은 시베리아 옴스크지역에서 반혁명정부를 세우고 25만여명의 병력으로 적군과 전쟁을 수행한다.
연합국의 도움으로 반혁명파 제독 콜차크의 지휘하에 40만의 반혁명군, 즉 콜차크군이 조직됐다. 1919년 초, 콜차크군은 시베리아와 우랄의 넓은 지역을 점령하고 3월에 볼가 유역으로 공격해 들어왔다. 4월 붉은군대의 반격이 시작되어, 여름에 서시베리아의 이르티슈 강 유역에서 콜차크군은 격파됐다. - 러시아역사 다이제스트, 가람기획 2009년
애나 티미레바는 전쟁을 치르는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제독의 옆에서 간호원으로 복무한다.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제독은 이르쿠츠크(Irkutsk)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이동하며 애나 티미레바(Anna Timireva)와 동행한다. 그러나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이들은 체코군 자닌(Janin)장군의 배신(?)으로 볼세비키에 체포된다. 백군이 이르쿠츠크에 진입하자 볼세비키는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 해군제독을 처형한다.
애나 티미레바(Anna Timireva)의 남편 세르제이 티미레브(Sergei Timirev)는 '붉은군대'에 입대한다. 볼세비키혁명 이후 1918년 붉은군대을 창설하고 많은 러시아제국군 장교출신을 활용하였다. 그러면서 볼세비키는 이들의 가족을 인질로 삼거나 정치위원을 붙여 감시하였다. 당시 붉은군대의 3/4 이상이 전직 제국군 장교들이었다.
시베리아 옴스크의 반혁명정부 수장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에게는 러시아제국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2세(Nicholas II)가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500여톤의 금괴를 군자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알렉산더 바실리에비치 콜차크'가 처형된 이후 볼세비키 적군에 쫒겨 동쪽으로 후퇴하던 콜차크의 군대는 영하 40도의 혹한에 600여Km 바이칼호를 건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동사를 하고 운반하던 금괴는 얼음 위에 버려졌고 여름이 오면서 얼음이 녹으며 호수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이 '콜차크의 금괴'를 찾기 위해 바이칼호를 잠수정을 동원하여 탐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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