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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Joyeux Noel) 2005년 프랑스, 독일, 영국, 벨기에 외
191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프랑스, 스코틀랜드연합군이 독일군과 불과 100M의 거리를 두고 치열한 참호전을 벌이던 곳에서 중간에 무인지대(No Man's Land)를 만들어 어울리는 마치 꿈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감독 : 크니스찬 카리온 Christian Carion
출연 : 다이앤 크루거 Diane Kruger 벤노 퓨어만 Benno Furmann 기욤 까네 Guillaume Canet 게리 루이스 Gary Lewis 대니 분 Dany Boon 다니엘 브륄 Daniel Bruhl 루카스 벨보 Lucas Belvaux 베르나르드 르꼭 Bernard Le Coq 알렉스 펀스 Alex Ferns 크리스토퍼 풀포드 Christopher Fulford 미셸 세로 Michel Serrault 수잔느 플론 Suzanne Flon 조아킴 비즈메이어 Joachim Bissmeier 이안 리차드슨 Ian Richardson 스티븐 로버트슨 Steven Robertson
전쟁에 징집된 독일군 테너가수 스프링거(Nikolaus Sprink)는 그녀의 연인이자 소프라노가수인 안나(Anna Sorensen)와 더불어 참호속의 전우들을 위해 캐롤을 부른다. 그러자 맞은편 참호에 있던 스코틀랜드군의 군목(Bishop) 레베크가 팬 파이프로 반주를 해준다. 서로 노래와 연주로 하나가 되어 참호밖으로 나온 그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스코틀랜드군과 독일군 지휘관이 크리스마스 이브의 휴전을 이야기하고 프랑스군 소대장이 이에 응하면서 이들의 '꿈' 같은 이틀의 '크리스마스휴전'을 갖게된다
전선에 위문공연을 오게 된 소프라노 안나(Anna Sorensen)는 그의 연인인 독일군 테너가수 스프링거(Nikolaus Sprink)와 사령부의 공연을 끝내고 최전선의 참호속의 전우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참호로 들어온다.
그들의 전우들을 위해 캐롤을 부르던 스프링거(Nikolaus Sprink)는 100여미터 앞의 적군이 스코틀랜드군의 호응이 있자 참호밖으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만용'을 부린다. 마침 스코틀랜드군 군목(Bishop) 레베크가 팬 파이프로 호응을 해주자 자연스럽게 양군에 화해분위기가 마련된다.
팬 파이프의 연주와 함께 캐롤을 부르며 그 '예술가'적인 흥겨움에 도취되어 자신도 모르게 양쪽군 참호 중간으로 걸어나온 스프링거(Nikolaus Sprink)를 데려가기 위해 나온 독일군 소대장 Horstmayer 은 반대편에서 군목(Bishop) 레베크 때문에 참호밖으로 뛰어나온 스코틀랜드군 소대장과 인사를 하게 된다. 이 장면을 보던 프랑스군 소대장 Lieutenant Audebert도 자연스럽게 합류하여 그 크리스마스 이브 이 작은 전투장은 '휴전'을 하기로 합의한다.
아직도 낭만이 살아있던 전쟁 초기 군사령부에서 각 전투지역에 보내준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동안 포탄과 총격이 난무하던 전투장을 장식하고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는 따스한 고향과 옛 추억속으로 빠져든다.
이런 평화스러운 분위기에서 스코틀랜드, 프랑스, 독일군은 군목(Bishop) 레베크의 집도로 크리스마스 자정예배를 드린다. 이 자리에서 안나는 '아베마리아'를 부르고 이들 모두의 가슴속에은 진정한 '평화'로 채워진다. 서로 언어가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갖은 생각을 하는 젊은이임을 공감한다. 또한 서로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역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는 똑같이 따스한 사람들임을 깨달아간다.
크리스마스 이브만 휴전하기로 했던 이들은 형의 시체를 수습하던 스코틀랜드군 병사로 인해 전선에 널려있는 전사자들을 수습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이런 과정속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게 된 이들은 축구도 하고 서로의 고민도 함께 한다. 특히 독일군에게 점령된 지역에 가족을 두고 온 프랑스군 병사들은 그들 가족의 소식을 알게 되기를 희망하고 독일군은 그것을 도와주려 하는 과정까지 발전한다.
이들의 어느덧 '크리스마스의 한시적인 휴전'의 단계를 넘어 '진정으로 서로를 위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독일군 소대장은 곧 이루어질 프랑스/스코틀랜드 연합군에 대한 포격정보를 주고 포격이 이루어지는 시간동안 자신들의 참호로 양군을 초대(?)한다. 물론 그 반대의 응징포격에 대해서 다른 배려가 이루진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적이 아닌 것이다.
더 이상 적이 될 수 없는 그들..... 그러나 전쟁은 냉혹하고 이들의 '평화'에 대한 의지와 정치와 군사령부의 '평화'에 대한 정의는 분명 다른 것이다. 이들은 서로가 다른 지원부대로 교체가 되기를 바란다. 서로가 더 이상 총격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관계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 소대장들은 '휴전'을 중지하기로 하고 각자의 참호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독일군 참호로 돌아가면 연인과 헤어질 것을 염려한 스프링거와 안나는 프랑스군 참호에 남아 항복을 선언하여 프랑스군 소대장을 곤란하게 한다. 또한 프랑스군 소대장의 당번병은 독일군의 도움을 받아 독일전선 후방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가서 어머니와 따스한 커피를 마시고 소대장의 아내가 앙리라는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갖고 마지막으로 독일군 참호에서 프랑스군 참호 넘어오다 스코틀랜드 병사의 사격에 전사한다.
이들의 작은 '평화'는 각군의 서신검열과정에서 상부에 발각이 된다. 현 주둔지에서 교체가 된 이들은 가슴속에 이 꿈같은 '평화'의 마음을 담고 그들의 그 '평화'를 펌하하고 매국적 관점으로 보는 상부에 의해 각기 다른 곳으로 전출이 된다. 특히 독일군 소대는 더욱 참혹한 처벌로 화물열차에 실려 프러시아전선으로 보내지는 징벌을 받는다.
'평화'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가슴 따스한 영화였다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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