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쟁

야전병원 (Le Toubib, The Medic) 1979년 프랑스

하승범 2008. 6.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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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병원 (Le Toubib, The Medic) 1979년 프랑스 

1983년, 유럽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어 군에 징집되어 야전병원에 배치된 외과의사를 통해 인간의 절망감과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영화로 Jean Freustié의 소설 Harmonie ou les horreurs de la guerre에 근간으로 하고 있다.

감독 : 피에르 그라니에-데페르 (Pierre Granier-Deferre)


피에르 그라니에-데페르 감독의 다른 영화 ;
# 마지막 열차 (Le Train) 1973년 프랑스, 이탈리아

출연 : 알랑 드롱 (Alain Delon), Veronique Jannot, 버나드 지라드 (Bernard Giraudeau), 마이클 오클레어 (Michel Auclair), 프란신 베르지 (Francine Berge)

1983년 5월, 유명한 외과의사인 데프레는 아내가 떠나가는 슬픔을 겪는다..  그는 동생 크리스띤느와 애견 마리우스를 고향 샹띠뉴에 남기고 전쟁이 발발한 야전병원의 군의관으로 자원한다.. 절망의 공포로 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이 영화에서는 유럽에서 제3차 세계대전으로 발전이 가능한 전쟁이 발발한다. 영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전쟁이 발발했는지, 구체적인 대적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단지 의사들의 대화를 통해 이데올로기 분쟁 정도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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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시기의 1983년은 미래이기에 '미래'에 대한 표현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야전병원은 미래에 맞게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동트레일러를 연결하여 구성된 수술실 들과 검사장비들... 주변에 깔끔하게 정렬된 텐트병동, 헬리콥터에서 부상병을 이동시키는 전용이동찝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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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데프레는 이곳에서 그저 묵묵히 일만 하는 의사이다.. 전쟁에서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다는 허무주의자의 곁에는 그와 비슷한 군의관 프랑소와가 함께 한다.. 그러나 그는 부상병을 찾기 위해 전쟁터을 찾았다가 부상당해 수술실에서 데프레의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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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데프레는 간호사 아르모니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통해 절망감속에서 희망을 느끼기 시작한다.  간호사 아르모니는 부상병을 돕기 위해 야전병원에 자원했지만, 막상 벌어지는 상황으로 많이 어렵고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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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부상병을 찾아 들어간 막 전투가 끝난 전쟁터는 전쟁의 참혹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대전의 한 형태로 '생화학'전을 묘사하고 있어 그 참혹한 모습은 일반적인 전투현장보다 더 심하다.


군의관 데프레와 간호사 아르모니는 야전병원이 이동하는 틈을 이용하여 데프레의 여동생이 있는 고향으로 아르모니를 데리고 가던 중 들꽃을 꺾으려던 아르모니의 앞에서 '상어'라 불리는 지뢰가 터져 데프레의 앞에서 아르모니는 죽음을 당한다.

인간의 절망감과 전쟁의 참혹함을 허무주의적인 군의관을 통하여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러나 마지막 아르모니의 죽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전쟁속에 희망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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