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트리플 에잇 (The Six Triple Eight) 2024년 미국
미국 육군의 역사학자 '케빈 M. 하이멜(Kevin M. Hymel, 1966년 ~ )'의 2019년 "제2차 세계대전 역사" 잡지(WWII History magazine) 기고한 기사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로 제2차 세계대저에 흑인과 여성으로만 구성된 '제6888 중앙 우편번호부 대대 (6888th Central Postal Directory Battalion, "Six Triple Eight")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는 그들의 헌신과 용기, 그리고 인종적 편견과의 싸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 WAC Corporal Lena Derriecott and the 6888th Central Postal Battalion - By Kevin M. Hymel (WWII History 2019년 2월호)
감독 : 타일러 페리 (Tyler Perry)
출연 : 수잔 서랜든 (Susan Sarandon) 딘 노리스 (Dean Norris) 케리 워싱턴 (Kerry Washington) 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 밀로나 잭슨 (Milauna Jackson) 에보니 옵시디언 (Ebony Obsidian)
여성 군단(Women's Army Corps (WAC), 1942년 5월 ~ 1978년 10월) 예하 '제6888 중앙 우편번호부 대대 (6888th Central Postal Directory Battalion, "Six Triple Eight")는 855명의 주로 흑인 여성으로 구성되어 "No mail, low morale"이란 모토로 해외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미군들 앞으로 배송되는 수백만 장의 우편물을 분류하여 미군들에 무사히 우편물을 받도록 하는 우편사무원의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미국 육군은 배달되지 않는 우편물이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했다(편지가 없으면 사기도 떨어진다 (No Mail, No Morale) 그런데 많은 편지와 우편물에는 수신자의 이름만 적혀있거나 별명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영국과 프랑스에 있는 미군 병사들에게 2~3년 동안 배달되지 않는 우편물이 많았는데 제6888 중앙 우편번호부 대대는 이런 우편물을 분류하고 처리하여 수신자에게 정확히 배달되도록 24시간 주 7일 3교대로 근무하였다.
영화는 역사적 중요성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좋은 내용이다. 타일러 페리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케리 워싱턴, 오프라 윈프리의 강렬한 연기는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감정적 순간과 캐릭터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루려다 보니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다소 느리게 느껴진다. 또한 주된 줄거리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흥미로운 서브 플롯들이 충분하게 다루어지지 않아 부족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역사적 순간과 이를 만들어낸 여성들의 용기를 기리는 작품으로 멋진 감동을 선사한다 () 2024-07-15 스티븐의 전쟁영화보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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