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 감상究/전쟁역사 그리고...

소말리아 반군지원 '독일 용병'

하승범 2010. 5.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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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민간군사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 民間軍事企業) '아스가르트보안그룹 (Asgaard German Security Group)'은 최근 소말리아 반정부 정치군벌 '갈라도드 압디누르 아마드 다르만'과 용병계약을 체결하고 독일연방군(Bundeswehr) 출신 전역군인 100여명을 소말리아에 파병할 계획이라고 한다.

2007년 이라크 바그다드 서부 니수르광장에서 미국대사관 차량이 폭탄공격을 당하자 미국 PMC '블랙워터 USA(BLACKWATER USA, 현재는 Xe Services)'요원들이 광장에 있는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소말리아에서 독일 민간군사기업이 같은 구설수에 오를 듯 하다.

이들에 소말리아 파병에 대해 독일 언론은 "소말리아 군벌이 고도로 훈련된 서방 군인들의 지원을 받을 경우 소말리아의 위태로운 정치적 균형이 무너지면서 대량학살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도 이 계획이 소말리아 내전사태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소말리아 반정부 무장조직에 대한 유엔의 제재결의안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인간의 상상력은 결국 현실을 만드는 동력이 된다.  영화에서는 미래사회에 대해 막강해진 민간군사기업(PMC)가 통치집단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정치, 이념적으로 자유로운 이들의 자유분방(?)함이 그런 무인(武人) NGO그룹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아닐지!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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