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폴리 (Gallipoli) 1981년 호주
호주의 대표적인 감독인 피터 와이어의 작품으로 두 젊은이들의 순수함을 그린 감동적인 전쟁 역사 영화. 제1차 대전의 역사적 배경으로, 자신의 나라인 호주군에 입대한 두 젊은이가 갈리폴리 전투와 죽음의 과정을 통해 두 젊은이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전쟁 영화인 만큼 전쟁의 긴박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분위기 속에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화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여타 전쟁 영화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비극적인 라스트 씬은 강렬한 인상과 안타까움의 긴 여운을 남긴다.
이 영화를 감독한 '피터 위어 (Peter Weir)'는 앞서 '위트니스(Witness, 1985)','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그린 카드(Green Card, 1990)','트루먼 쇼(The Truman Show, 1998)','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Master And Commander, 2003)' 등을 연출하여 우리에게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감독 : 피터 위어 (Peter Weir)
출연 : 멜 깁슨 (Mel Gibson), 마크 리 (Mark Lee), 빌 헌터 (Bill Hunter), 로버트 그럽 (Robert Grubb), 빌 커 (Bill Kerr), 존 모리스 (John Morris), 해롤드 홉킨스 (Harold Hopkins), 팀 맥켄지 (Tim McKenzie), 데이빗 아궤 (David Argue), 해롤드 베이젠트 (Harold Baigent)
이 영화에서의 멜 깁슨의 모습은 액션 영화에서와는 완전히 다르며 젊은이의 순수함을 아주 잘 연기하고 있다. 전쟁이란 결코 <람보>나 <탑 건>같은 용맹무쌍함과 통쾌함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 이면에 깔린 무고한 생명의 희생, 값진 피가 헛되이 소모되는 무모한 행위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한번 절실히 느낄수 있다. (네이버/홍성진 영화 해설)
1914년 8월,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터키는 처음의 중립정책을 포기하고 흑해의 러시아 항구를 공격했고 이에 영국, 프랑스, 러시아 연합국은 즉시 터키에 선전포고를 한다.
당시 영국의 해군장관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영국정부에 전함으로 콘스탄티노플을 폭격해 터키를 굴복시킬 계획을 입안하여 추진한다. 이것이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갈리폴리 전투(Gallipoli, 다다넬스 전역)"이다..
갈리폴리 반도를 침공하는 영국 해군은 당시 세계 최강의 전함으로 알려진 퀸 엘리자베스를 기함으로 하여 드래드노트(Dreadnaught)급 신형 전함 22척을 동원하여 단숨에 노쇠한 터키를 제압하려고 했다. 위풍당당하게 다르다넬스 해협에 도착한 영국군은 작전 초반부터 예상치 못했던 터키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다. 어려움에 봉착하자 갈리폴리에 대한 수륙양동작전을 통해 이 난관을 돌파하려고 했다.
영국군 최고사령부는 호주와 뉴질랜드 군에게 앤잭 코브(ANZAC(Austrailian & New Zealand Army Corps) Cove)에 대한 정면 공격을 명령한다. 호주 제10경기병대는 물론 정예부대였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자살행위와 같은 것이었다. 이들의 작전이란 참호를 기어올라 터키군이 겨냥하고 있는 기관총을 향해 무인지대를 통과하여 돌격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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