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7년 미국
1999년 다이아몬드광산을 차지하려고 벌어진 '시에라리온 내전(1996년~2001년)'를 배경으로 다이아몬드 산업의 더럽고 추잡한 부패고리를 폭로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참혹한 시에라리온 내전을 다룬 아프리카의 흑인 저널리스트인 소리우스 사무라의 다큐멘터리 '울부짖는 프리타운(Cry Freetown)'을 참고하고 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전쟁(내전) 중인 아프리카지역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로 그 수입금이 전쟁 수행을 위한 비용으로 충당되는 것을 지칭한다.
# 참고도서 ; 다이아몬드 잔혹사 <Blood Diamond> ; 그레그 캡벨 (Greg Campbell), 작가정신 2004년
#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s) 2006년, 미국, TV 다큐멘터리 <히스토리채널>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제니퍼 코넬리 Jennifer Connelly, 디몬 하운수 Djimon Hounsou, 지미 미스트리 Jimi Mistry, 마이클 쉰 Michael Sheen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다른 영화 ;
# 커리지 언더 파이어 (Courage Under Fire) 1996년 미국
# 비상 계엄 (The Siege) 1998년 미국
# 라스트 사무라이 (The Last Samurai) 2003년 미국 일본 뉴질랜드
1999년, 시에라리온 내전은 5만명이 넘는 반군'혁명연합전선 (RUF, Revolutionary United Front)'은 군부독재 치하의 수도 '프리타운'에 20Km 인근까지 접근하며 국가 전복의 위기에 치닫고 있었다. 당시 혁명연합전선(RUF)의 지도자 '포데이 상코(Foday Sankah)'는 마약을 이용한 대학살을 자행하며 공포감을 조성하였다. 국가 위기상황에도 시에라리온 대통령 '줄리어스 비오'는 정권 이양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었다.
결국 시에라리온 대통령 '줄리어스 비오'는 남아프리카 특수부대 32대대 출신 장교 이븐 비루우(Even Burow)가 결성한 민간군사기업 (PMC, Private Military Company) 'E.O.(Executive Outcomes)'의 자회사 '브렌치 에너지'와 용병계약을 체결한다. 매월 100만 달러와 더불어 시에라리온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 '코이듀'지역 채굴권을 불하하는 조건으로 E.O. 소속 300여명의 정예의 무장병력을 지원받는다.
민간군사기업 'E.O.'는 시에라리온 내전에 참전 9일만에 혁명연합전선(RUF)을 프리타운 외곽 120Km 외곽으로 패퇴시키고, 한달만에 시에라리온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 '코이듀'지역을 탈환한다. 이후 시에라리온 정부와 혁명연합전선(RUF)은 반군의 잔혹행위사면, E.O. 완전철수, 평화정착을 위한 국가위원회 구성, 반군의 사회 재통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아비쟌 평화협정'을 체결한다.
남아프리카 특수부대 '32대대'(32 Battalion, Buffalo Battalion)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앙골라와의 이념 및 자원을 둘러싼 전쟁을 위해 1975년 비밀리에 남아프리카 특수여단 소속 얀 브라이텐바흐(Jan Breytenbach)대령에 의해 창설되었다.
이들은 공산주의 반군 앙골라 민족해방전선(FNLA), 앙골라완전독립국민전선(UNITA) 등과 대치하며 앙골라 내전에 개입하였다. 이 부대는 백인 장교와 부사관의 지휘를 받은 앙골라 출신 흑인 부사관과 사병으로 구성되었다. 백인 장교들 중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포르투갈, 로디지아 출신들도 있었다.
냉전과 앙골라 내전 종식에 따라 부대의 존재가치가 없어져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정권은 1993년 3월 부대가 해체된다. 부대가 해체된 이후 많은 32대대 출신 병사들은 전세계 '민간군사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대니 아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로디지아 출신의 '32대대' 소속 전직 용병으로 나온다.
"그들 대다수는 보안회사에서 일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이 배운 것이니까. 남아공의 대부분 보안 회사들이 그들을 고용했다. 그들은 이라크도 갔다. 많은 32 대대 병사들이 이라크에 갔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두 번의 이라크 전에도 보안회사 직원으로 참가했다. 그렇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 얀 브라이텐바흐(Jan Breytenbach)대령, KBS스페설 '전쟁을 생산한다 - 민간군사기업', 전쟁비즈니스의 시대 - 2006년 3월 방영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혁명연합전전(RUF)는 마을을 불지르고 양민을 학살하거나 손목을 자르는 잔혹행위를 저질렀다. 심지어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것도 하나의 '테러전술'로 일상화하였다.
또한 혁명연합전전(RUF) 소속 소년병들은 '손목을 잘라라(Cut Hands)'라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만행을 저질렀다. 당시 6,000~7,000여명이 이런 손/팔 절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정부가 국민 투표를 통해 시에라리온의 미래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자 이들은 양민들의 손목을 자르기 시작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특수부대 '32대대' 출신 용병 '대니 아처(Danny Archer)'는 반군 등으로 부터 다이아몬드를 수집(?)하여 영국 회사에 넘기는 일을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운반하던 중 체포되어 프리타운 감옥에 잠시 구금되었을 때 반군에게 잡혀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채굴작업을 하다 핑크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고 광산 인근에 숨겨놓은 '솔로몬 반디'를 만나게 된다.
남아프리카 특수부대 32대대 출신 장교 이븐 비루우(Even Burow)가 결성한 민간군사기업 (PMC, Private Military Company) 'E.O.(Executive Outcomes)'가 등장한다.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정부군과 반군은 각기 1~2천명, 3~4천명 규모의 8세~14세 소년병을 운영하였다. 특히 혁명연합전전(RUF)는 이념적인 세뇌와 더불어 마약을 통해 소년병들을 냉혹한 살인무기로 활용하였다. 아프리카 전역에는 약 20만명의 소년병이 운영되었다.
'솔로몬 반디'의 아들 '디아 반디'도 반군들에 의해 냉혹한 소년병으로 훈련되어졌다.
위기에 빠진 시에라리온 정부는 결국 민간군사기업(PMC)를 내전에 끌어들인다. 고도로 훈련된 소수의 민간군사기업 E.O.는 오합지졸 혁명연합전전(RUF)을 첨단 전투무기 등을 이용하여 격퇴하여 나간다.
'솔로몬 반디'는 기자 '매디 보웬'의 도움으로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하고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실상에 대해 증언한다.
"2003년 1월 40개국이 분쟁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막는 킴벌리 프로세스(The Kimberley Process, 다이아몬드에 미분쟁 원산지증명을 붙이는 제도)에 서명했다. 하지만 분쟁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분쟁 다이아몬드 근절은 우리 소비자한테 달렸다". "킴벌러 프로세스"는 다이아몬드의 모든 수출과 수입 기록을 남겨두도록 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수출국 정부의 투명도를 증가시켰다. 이는 정부의 재정을 투명화 시켜 국민전체의 복지를 위해 책임감 있는 재정 운용이 되도록 하였다.
영화는 마치 재현 다큐멘터리를 보듯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어 영화적 픽션도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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