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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유럽

리멤버 (Remember) 2015년 캐나다, 독일

by 하승범 2016. 2. 23.


리멤버 : 노인의 복수 (Remember) 2015년 캐나다, 독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쟁 중이 사람들이 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가족을 잃고 악몽의 시간을 보냈던 유대인 노인에게는 그날이 아직도 오늘같다. 그는 70년이 지난 지금 그 복수를 계획한다.

감독 : 아톰 에고이안 Atom Egoyan
출연 : 크리스토퍼 플러머 Christopher Plummer, 딘 노리스 Dean Norris, 마틴 랜도 Martin Landau, 브루노 간츠 Bruno Ganz, 주겐 프로크노 Jurgen Prochnow, 헨리 제니 Henry Czerny, 나탈리 크릴 Natalie Krill



노인요양병원에서 뇌졸증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유대인 맥스(Max Rosenbaum)는 병원에 새로 입원한 제프 거트만(Zev Gutman)이 70년 전 폴란드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자신과 같이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맥스(Max Rosenbaum)는 치매 증상이 있는 제프(Zev Gutman)에게 나치추적단체로 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하여 당시 자신들의 가족 살해를 지휘했던 나치친위대원을 처단할 것을 제안한다.



맥스(Max Rosenbaum)가 준비한 계획에 따라 제프(Zev Gutman)는 종전 후 유대인으로 가장하고 미국에 입국한 4명의 루디 쿨랜더(Rudy Kurlander)를 찾아 나선다.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독일 롬멜장군과 함께 복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독일군 사병 출신의 루디 쿨랜더(Rudy Kurlander),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었었던 동성애자 루디 쿨랜더(Rudy Kurlander), 당시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나치독일을 찬양하는 나치주의자 루디 쿨랜더(Rudy Kurlander)를 거쳐 마침내 그가 찾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구역장으로 복무했던 전 독일친위대원 루디 쿨랜더(Rudy Kurlander)를 찾아낸다.



전 독일친위대원 루디 쿨랜더(Rudy Kurlander)를 만난 그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가족을 잃었던 그날의 기억보다 끔찍한 현실에 직면한다. 그가 찾던 오토 발니쉬는 쿠니벨트 쉬톰이었다. 그리고 그가 찾던 오토 발리쉬는.... 결국 그의 총구는 그 자신을 향한다 () 2015-02-20


카메라는 제프 거트만(Zev Gutman)의 느릿한 행동을 따라가며 아슬 아슬하게 진행된다. 그는 치매로 잃어가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맥스의 기록을 읽고 또 읽으며 원수를 갚기 위해 남을 기력을 다해 혼신을 다한다. 영화는 잔잔하지만 위태롭고, 힘겨워 보이지만 묵직한 흐름을 이어가며 영화에 집중하도록 한다.


누군가는 과거를 잊으라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용서하라고 한다. 우리 정부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접근한 방식이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전쟁의 아픔 특히 민간인들이 자신과 가족을 잃으며 겪었던 아픔은 세월이 얼마나 흘러도 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그것을 잊고 용서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판단할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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