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Oliver Stone)감독이 1968년 3월 16일 베트남전쟁에서 자행된 미군의 밀라이학살사건(My Lai Massacre)을 배경을 하는 영화 '핀크빌 Pinkville' 를 제작한다고 한다. 이 영화는 플래툰(Platoon, 1986), 7월 4일생(Born on the Fourth of July, 1989), 하늘과 땅(Heaven & Earth, 1993)에 이어 올리버 스톤감독의 4번째 베트남전쟁을 다룬 영화이다.
밀라이학살사건 (My Lai Massacre, Son My Massacre) ; 1968년 3월 16일 어니스트 메디나 대위(E.L. Medina)가 지휘하는 미군 제23보병사단 (Americal Division) 11 경보병여단 20보병연대 1대대 찰리중대 (Charlie Company)는 윌리엄 캘리 중위(Lt. William Calley Jr.)가 이끄는 소대원들을 중심으로 '밀라이-4'로 불리는 작전지역인 남베트남 손미(Son My)마을에서 비무장의 남녀노소 200여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
이 영화에서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는 밀라이학살사건(Son My Massacre)에 대한 진위조사팀을 지휘하는 윌리엄 피어스(William R. Peers)장군으로 출연한다고 한다.
또한 당시 학살을 목격했던 OH-23 Raven 헬기조종사 허그 톰슨(Hugh Thompson, Jr.)역은 채닝 테이텀 (Channing Tatum)이, 학살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진 중대장 메디나대위(cap. Ernest Lou Medina)역은 더블 타겟 (Shooter, 2007)의 마이클 페나 (Michael Pena)가 맡는다.
이라크 아브그레이브 교도소에서 발생한 포로학대사건과 같이 미군 당국은 이 대량학살을 비밀에 부쳐지만, 이후 로날드 리드나워(Ronald Ridenhour)에 의해 국방부에 보고된 이 사건은 세이무어 허쉬(Seymour M. Hersh)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고 사건이 드러난 이후에는 군사재판을 통하여 윌리엄 캘리 중위(Lt. William Calley Jr.)를 비롯하여 관련 소대장들은 물론, 사단장까지 종신 중노동형에서 부터 불명예제대까지 선고하지만 미국정부는 이들을 대부분 사면시킨다. (윌리엄 캘리 중위(Lt. William Calley Jr.)는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지만 미국 닉슨대통령는 그를 감옥이 아닌 가택에 구금한다. 이후 항소에서 20년형로 감형을 받고 후에 결국 사면된다)
올리버 스톤(Oliver Stone)감독이 영화를 통하여 어떻게 밀라이학살사건(Son My Massacre)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자 한다. 그가 양식있는 미국인이기를 기대하며... 2007-09-03
'미군 병사들이 처음 베트남에 갔을 때는 대부분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해가 거듭될수록 그들에게 비친 전쟁의 모습은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변해갔다.
양민학살과 같은 사건은 전선도 없고 적과 동기도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모국의 성원도 없이 치러진 전쟁에서 모든 미군 병사들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표출시킨 하나의 집단 히스테리 발작이었다' - 베트남;10,000의 전쟁 (마이클 매클리어 지음/을유문화사 200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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