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심리전을 위한 확성기 - 출처; 중앙일보
심리전(心理戰, 신경전, 선전전, Psychological Warfare (Psywar))이란 무기없이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는 전쟁기술로 손자병법에서도 "싸우기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과 심리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심리전에는 다양한 수단이 동원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심리전 전문자 대니얼 러너는 "심리전은 설득이어서 신뢰라는 조건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사실전달 만이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균은 660여종 25억장의 삐라를 뿌렸다고 한다. 북한 측도 367종 3억장의 삐라를 뿌렸다고 하니 당시 양측의 심리전이 대단했다는 반증이다. 당시 삐라에는 주로 귀순하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서도 연합군에 의해 항복요령이 실린 전단 80억장이 뿌려져 일명 '종이폭탄'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라크 전쟁 초기인 2003년 3월 20일 미군은 미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8가지 방법 등을 제시한 전단 200만장을 작전지역에 뿌렸다고 한다. 이런 심리전으로 이라크군 사단규모의 병력이 통째로 투항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대북 심리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지난 10여년간 이루어진 개성공단과 금강산개발 등의 개방교류로 북한군 하전사나 주민들에게도 많은 정보와 소식이 흐르고 있을 것인데 이런 방안까지 실행해야하는지 모를 일이다.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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