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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166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여군

영화 "장군의 딸 (The General's Daughter, 1999년 미국)"은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발생했던 성폭행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여성이 어떻게 피폐해지는지 잘 보여준 작품이다.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여군 지난 5월 육군사관학교 내 생도간 성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생도의 날 축제 행사 뒤 술을 마시고 선배 남자생도가 후배 여자생도를 자신의 기숙사방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지난 1998년 육군사관학교에 여생도 입교가 시행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군 일반에는 경중의 차이가 있지만 오래 전부터 여군에 대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고 남성 중심의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여전히 불합리한 처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국방부는 뉴욕 웨..

2014년 설연휴 특집영화 편성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설연휴에는 이전 명절연휴에 비해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들이 편성되었네요. 대부분 이미 관람을 한 영화이지만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다시 볼 수 있을 듯 하여 기쁘네요. 여러분은 어떤 영화를 보시겠어요? MBC 1월 29일(수) 밤 12시 45분 1월 30일(목) 밤 11시 15분 1월 31일(금) 밤 10시 5분 KBS(1TV) 1월 30일(목) 밤 11시 10분 1월 31일(금) 밤 11시 50분 KBS(2TV) 1월 29일(수) 밤 11시 10분 1월 30일(목) 밤 12시 30분 1월 31일(금) 오후 12시 10분 1월 31일(금) 밤 8시 30분 2월 1일(토) 밤 9시 15분 SBS 1월 28일 새벽 1시 25분 1월 30일 오전 10시 25분 1월 31일 ..

드라마 사전제작은 그렇게 힘든 것인가?

지난 해 12월 29일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추웠던 주일 이른 아침, 방배카페골목 끝에 위치한 공원에서 한 드라마 촬영팀이 분주하게 촬영을 하고 있었다.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촬영현장이었다. 그때 촬영한 내용이 지난 주일 (1월 11일) 방송되었다. 중간에 방송사 연말행사 등으로 방송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며 촬영 후 불과 1~2주일만에 방송이 된 것이다. 어찌보면 넉넉한 기간일지도 모르지만 일부 문제가 생기면 편집시간의 지연으로 방송 직전에 테이프가 넘어가는 상황이 가능한 처지이다. 현실은 방송사가 시청률을 위해 소비자 반응에 소통(?)하여야 한다는 명분으로 '사전제작'물에 대해 기피하고 부정적인 자세이다. 실제 사전제작된 드라마의 시청률이 부진한 경우가 있어 이런 분위기가 일반적이라..

미드에 등장한 '한글' 암호!?

요즘 미드에는 '한국'이 자주 등장한다. 역시 북한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헐리우드가 새로 찾은 '악당'으로 북한이 대두된 까닭이다. 이제 헐리우드 영화는 북한군이 미국본토를 침공하고 북한 출신 테러리스트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인질극을 벌인다 언제나 새로운 '공공의 적' 즉 미국 대중문화 속의 악역을 찾는 헐리우드에게 북한은 핵무기나 미사일 위협으로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에서 충분히 공분을 갖기에 충분한 역할이 된 것이다. 해군범죄수사국의 활약상을 그린 미국 드라마 "NCIS: 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 시리즈에도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북한 스파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등장했었다. 물론 다른 에피소드에는 미 군함에서 한국 정보부로 군함의 정보를 송출하던 한국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속 간첩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간첩에 대한 이미지가 영화를 통해 변하고 있다. '쉬리(1999년)'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혁명전사에서 공작지원금을 잊고 고생하는 '간첩 리철진(1999년)'을 통해 생활형 간첩으로 일상의 우리 삶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 '간첩(2012년)', 남북 정보요원의 우정을 그린 '의형제(2010년)'등을 통해 다양한 간첩의 모습이 영화에서 그려지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Secretly and Greatly, 2012년)'에서 그려지는 간첩은 북한에서 특수훈련에 받은 엘리트요원이지만 남한에서는 바보나 다소 부족한 인물로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동네 바보형 간첩이 정감있기는 하지만 현실성은 많이 부족하여 실제 간첩의 모습은 아니다.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는 정치 사회적인 ..

북한, 헐리우드 공공의 적으로 새롭게 부각

최근 북한은 헐리우드에서 새로운 '악당'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과거 냉정시대 소련이나 중국 군부가 앞서 주요 악역을 맡았던 독일 나찌를 대체하였고 이후 제3세계 독재자나 마약상 그리고 중동문제 및 9.11테러로 인해 이슬람 테러리스트 등이 헐리우드에서 '공공의 적'이었다. 언제나 새로운 '공공의 적' 즉 미국 대중문화 속의 악역을 찾는 헐리우드에게 북한은 핵무기나 미사일 위협으로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에서 충분히 공분을 갖기에 충분한 역할이 된 것이다. 최근 개봉된 북한군의 미국본토침공을 다룬 영화 "레드 던(Red Dawn, 2012년, 미국)"과 주한 미군철수와 핵미사일 요구를 조건으로 내걸고 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백악관을 장악한다는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Olympus Has Fallen, 20..

장진호전투, 미국과 중국에서 각기 영화로 제작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미 해병 1사단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 1만5천여명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인공호수 장진호에서 중국군 7개 사단 12만명에 포위되어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치열한 전투을 치르며 포위망을 뚫고 후퇴하였다 (1950년 11월 24일 ~ 12월 10일, 17일) 이 "장진호(The Chosin Few)전투"로 미군 3,600여명과 중국군 25,000여명이 전사하였다. '장진호전투'를 다른 전쟁영화 ; # 지옥의 철수작전 (Retreat, Hell!) 1952년 미국지난 2010년부터 3D 입체영화의 권위자 에릭 브레빅(Eric Brevig) 감독이 당시 미 해병대의 장진호전투를 다룬 "혹한의 17일(17 Days of Winter)"이 제작되고 있고 ..

프랑스와 알제리와의 전쟁역사를 다룬 영화!

프랑스는 1830년부터 132년 동안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지배했다. 알제리는 1962년 프랑스로 부터 독립하였다. 알제리전쟁(Guerre d'Algérie, 1954년~1962년) 탈식민화의 한 과정에서 벌어진 프랑스와 알제리 민족해방전선과의 전쟁으로 결국 알제리는 프랑스로 부터 독립을 한다. 이 전쟁은 게릴라전, 마키, 민간인테러, 고문자행, 대테러작전 등 복잡한 성격의 전쟁이었다. 또한 이 전쟁은 다자적인 복잡한 분쟁으로 여러 세력이 서로 대립하며 전쟁이 수행되었다. ▷ 알제리 전투 (The Battle Of Algiers, La Battaglia Di Algeri) 1965년 이탈리아 ▷ 로스트 코맨드 (Lost Command) 1966년 미국▷ 친밀한 적 (Intimate Enemies, L'En..

[뿌리깊은 나무] 조선시대 무관의 환도 착용

그동안 대부분의 우리 사극에 등장하는 군관과 병사들의 모습은 왼손에 환도(環刀, 칼)을 들고 있는 군관과 장창(槍)을 들고 있는 병사들 모습이 기본 컨셉이었다. 그러나 이는 틀린 고증이다. 조선시대 군관들은 칼집에 고리가 달린 환도(環刀)을 이용하였으며 이를 허리띠나 겨드랑이 밑에 패용하였으며 병사들도 많은 이들이 장창 이외에 칼을 휴대하고 작전을 수행했다. 조선시대 세종을 배경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역사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최근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군관들의 환도(環刀, 칼) 휴대방식이 고증에 따라 제대로 표현되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조선시대 환도(環刀, 칼) 패용 방법은 여러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띠돈(칼집을 허리띠에 매는데 사용하는 금속고리)을 이용하여 칼자루가..

흥남철수작전, 헐리우드 영화로 재현된다!

최근 CJ E&M은 Grapevine Entertainment와 더불어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 '1950'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New York Herald Tribune)》의 유일한 한국전쟁 종군 여기자인 마가렛 히긴스(Marguerite Higgins, 1920년 9월 3일 ~ 1966년 1월 3일, 마거릿 히긴스)의 취재기를 바탕으로 1950년 크리스마스 전후로 민간인 20만 명을 철수시킨 한국전쟁 최대의 철수작전인 흥남철수작전를 다룰 것이라고 알려졌다. 마가렛 히긴스(Marguerite Higgins,마거릿 히긴스)는 한국전쟁을 취재하는 300여명의 외국종군기자 중 유일한 여기자였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을 취재한 유일한 여성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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